- 전도하러 왔노라
- 운영자 2018.3.11 조회 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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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하러 왔노라
(막 1:35-39) 『[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예수님께서 오셔서 하신 사역에 대하여 성경은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마 9: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천국을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영육간의 약한 것을 고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역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을 위해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고치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에게 천국을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첫 공적인 삶의 선포가
(마 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천국에 대한 선포였습니다.
예수님은 늘 천국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눅 17: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 11:20)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는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곳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와 생명이 있는 곳입니다.
심지어 부활하시고 40일간 이땅에 계시면서도 역시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셨습니다.
(행 1: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에 집중하셨고, 그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에게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주셨습니다. 나아가 우리들이 그 하나님의 나라를 믿음 안에서 누리고 소망하며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주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부디 여기 계신 모든 성도님들께서 예수님께서 그렇게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셨던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누리고 소망하면서 주님다시 오심을 기다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하셨던 가르치심, 전파하심, 고치시는 사역을 집약해서 표현한 것이 나옵니다.
(막 1:38-39) 『[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39]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바로 전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직접 “ 내가 전도하러 왔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전도(傳道)는 길, 진리를 전하는 것입니다. 길과 진리(요14:6)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이것을 영어로 표현하면 preach (설교)가 됩니다. 전도는 바로 복음이신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한번은 예수님께서 나사렛 회당에서 가르치셨습니다.
(눅 4:16-21)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예수님께서는 자신에 대한 이사야의 말씀을 읽으셨습니다. 그리고 가르치시셨습니다. 이 것이 전도요, 복음 전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부분을 오늘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나는 전도하기 위해서 왔다.”
예수님께서 전도하기 위해 오셨다면 우리들도 전도해야 합니다. 전도는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것, 전도는 특별히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삶이 바로 전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역시 우리들의 삶의 중심에 복음이신 예수님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면 그것이 전도인 것입니다.
늘 예수님을 생각하며,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면 그것이 곧 전도가 됩니다.
또한 시간을 내서 전도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전도를 가로막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전도하기 위해 오셨다고 하시는 예수님께도 전도를 가로막는 것이 있었습니다.
첫째, 분주함입니다.
(막 1:32-34) 『[32]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33] 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34]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사람들이 늘 많이 몰려왔습니다. 기적과 능력을 통해 약함을 고침받기 위해 왔고, 예수님이 전하시는 말씀의 향기에 취해 모여드는 사람들이 왔습니다. 나라와 민족의 고통을 해결할 약속의 메시야를 소망하는 사람들도 몰려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예수님은 늘 바쁘셨습니다. 먹을 틈도, 쉴 틈도 없었습니다.
이 분주함으로 인해 예수님이 오신 목적, 전도를 잊어버릴 때가 있었습니다. 전도하기 위해 오신 것보다 사람들을 치유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치유가 곧 전도의 한 방편인데 너무 분주하다 보면 전도는 사라지고 치유만 남게 됩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인들은 늘 분주합니다. 할 일도 많고, 신경쓸 것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중요한 것들을 잊어버립니다.
내 영혼을 위한 시간도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그래서 예배보다도 다른 것들이 우선시 됩니다. 하나님보다도 세상에 끌러다닙니다.
전도해야 하는 사명도 역시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이제 우리들의 분주함을 좀 내려놔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 영혼의 구원도 굳게 지킬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전도의 사명도 감당할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선순위의 결단을 하셔야 합니다. 늘 바쁘기 때문에 내영혼을 위해, 전도하는 사명을 위해 시간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마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선 순위를 정하지 않으면 예배도, 전도도 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이 우리들을 가만히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분주함에 갇혀서 자신의 영혼의 평안함도 잊어버렸습니다. 인생의 사명도 혼란을 겪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한참 살다가 이렇게 말합니다.
“ 내가 지금 뭐하고 있지?”
그렇습니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분주함 가운데서 깨달아 우리들의 영혼과 사명을 위해 우선순위를 결단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현실에 대한 안주입니다.
(막 1:35-37) 『[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36]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37]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예수님께서 말씀과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랬더니 그 인기가 하늘을 치솟았습니다. 심지어는 예수님을 왕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요 6:15)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오늘 말씀36-37절에도 기도하러 가신 예수님을 제자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러니 함께 내려가자고 온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38절에 갑자기 엉뚱한 말씀을 하십니다.
(막 1: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제자들이 와서 가자고 하는 말에 응답을 하셔야 하는데 그 말은 무시하고 갑자기 다른 마을로 가자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찾고 계심을 들으셨음에도 다른 마을로 가자고 하십니다. 이유는 전도하기 위해서 내가 왔다 그러니 가자는 것입니다.
이 말씀들 사이에는 예수님의 마음의 변화가 있습니다.
너무 분주하고, 많은 사람들의 환호 안에 있다보니 전도하기 위해 오신 것을 잠시 잊으신 것입니다. 이제는 그 전도하기 위해 온 목적을 다시 상기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의 환호와 칭찬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지만 그 환호와 칭찬에 빠지면 결국 갈길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예수님도 역시 잠간 이러한 모습을 보이셨지만 회복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전도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목적을 다시 회복하셨을까?오늘 말씀에 그 해답이 나옵니다.
(막 1: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기도입니다. 그렇게 분주하고 지친 가운데에서도 새벽에 홀로 일어나셔서 기도하러 한적한 곳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는 깨달으신 것입니다. 전도하기 이해 오셨다는 것을....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때때로 우리들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내 인생의 목적,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들을 망각하고 세상에 분주함과 환호속에 빠져 있을때가 있습니다. 그대로 가면 결국 가야할 길을 영원히 잊어버리고 맙니다.
이러한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결국 사명도 잊어버리게 되고, 인생도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다시 기도를 시작하십니다. 사순절 기간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말씀과 기로로 하루를 시작하심으로 다시금 온전한 회복을 이루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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